작품설명
눈사람을 닮은 8이라는 숫자.... 그 여덟 번째 선물.
말없이 마주 잡은 손이 한없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하얀 겨울. 수없이 많은 화려한
공연 속에서 수줍은 듯 나지막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그 여덟 번째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눈사람을 닮아 동글동글하고 정감 어린
8이라는 숫자를 껴안은 이번 콘서트는 따뜻한 음악과 이야기가 그리워지는 크리스마스에
더욱 기다려지는 하얀 설렘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와 마주친 적이 있나요?
“LOVE”,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다양한 색깔을 품고 있는 단어는 세상에 없습니다.
어떤이들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아픔’이라는 수식어를 떠올리지만 시간이 흐르면
‘추억’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줍니다.
음악은 사랑이라는 무형의 감정을 위해 신이 내려준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음악이
없었다면 세상의 모든 사랑은 조금은 덜 애틋하고, 덜 아프고, 덜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 희망..
노영심은 사랑의 따뜻함을 피아노에 담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녀가 음악감독을 맡았던
드라마 ‘연애시대’의 음악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연애시대 주인공이었던
동진(감우성)은 이런 독백을 합니다.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된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설래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 극중 동진의 고백 中(중)
사랑으로 아팠어도, 멍하니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또 바보같이 시야가 흐려졌었어도,
책상 정리를 하던 중 툭 떨어진 사진한장에 가슴 한구석에 무언가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더라도, 우리는 다시 희망을 꿈꿉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꿈꿉니다..
사랑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넘어지는 아픔을 두려워하면 자전거를 배울 수 없습니다. 수 없이 넘어진 후 다리의
상처가 아물면, 그때는 상냥한 바람의 속삭임을 듣게 되지요. 사랑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하고 계신가요? 사랑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스스로 아파하고 계신가요?
너무 복잡해 하지 마세요. 그냥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체온을 따뜻하게 느끼고,
그 사람의 환한 미소에 나도 미소 지으며, 그 달콤함을 느끼세요.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물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