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품의 특징
어린이를 위한 동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 안데르센을 닮은 동화 <미운오리새끼>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면서 방황하는 성장기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의 무대로 선보입니다.
작가 안데르센의 실제 모습을 닮은 동화 <미운오리새끼>는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정체성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성장뮤지컬입니다. 인형과 다양한 소품, 그리고 힙합과 발레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번 무대는 유쾌함과 발랄함 그리고 깊은 울림을 지닌 수준 높은 창작뮤지컬로 탄생합니다.

작품의 기획의도
그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와 외면을 당하거나. 무관심 받거나. 획일화된 잣대로 우리 아이들을 판단하며, 사회가 원하는 어떤 기준에 못 미친다면 패배자 취급하는 사회는 현재의 세상과 전혀 딴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에도 꿈을 가지게 된 미운오리 새끼처럼 우리 아이들이 꿈을 꿀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을 뼈를 깎는 고통. 그 고통을 견뎌낼 힘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에서는 미운오리 새끼가 그 고통스러운 과정을 결국엔 견뎌내고 백조로 거듭나게 되어 해피엔딩 이지만 결국 우리 아이들은 그 고통 속에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다고 누가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줄거리

가혹한 겨울을 견뎌내는 미운 오리새끼
갓 태어난 미운오리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이미 구박을 받습니다.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쫓겨나다시피 담장을 넘어 나오는 미운오리새끼는 벌써 좌절감을 맛본 채, 그저 놀래서 날아가는 참새들조차 자기를 싫어해서 그렇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자기들에게 피해주지만 않는다면 괜찮다며 무관심한 들오리들이나 아직 날지도 못하는 미운오리새끼에게 철새가 되어 날아다니지 않겠냐며 희망고문을 하는 기러기들까지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농가의 고양이와 암탉은 알을 낳지 못한다면, 혹은 등을 구부리고 갸르릉 거리지 못한다면 세상에 쓸모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획일화된 사회를 구성하고 다른 가능성을 배재한 체 미운오리새끼를 판단하려 듭니다. 그러던 중에 미운오리새끼는 '백조'라는 꿈을 꾸게 됩니다. 백조처럼 우아하게 하늘을 날고 물위에서 아름답게 춤추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미운오리새끼에겐 그저 먼 꿈일 뿐입니다.

캐릭터

안데르센 | 배우가 되고 싶은 아이. 집안환경이 어렵지만 글솜씨가 좋고 못생겼다. 그러나 못생겨도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진 단단한 인물이다.

극장 관리인 | 안데르센의 글재주를 고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다가, 소년의 소신과 꿈에 대한 열망을 알게 된 후부터는 그를 지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