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곡 : 1868-74년 , 까미유 생상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년, 프랑스) 대본 : Ferdinand Lemaire (프랑스어) 초연 : 1877년 12월 2일, 궁정 극장, 바이마르 작품 배경 : 기원전 1150년경 팔레스티나의 수도 가자 연주 시간 : 제1막 약47분, 제2막 약43분, 제3막 약36분

줄거리

기원 전 1150년 무렵, 이스라엘의 가자,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티아(불레셋, 팔레스테, Philistines)인 지배 아래 사는 히브리인은 괴로운 생활을 강요당하며 살아간다. 가자의 광장에서 팔레스티아인 병사를 거느린 아비멜레크 태수(太守)가 여호와 신을 비웃었으므로 괴력(怪力)을 지닌 히브리 청년 삼손이 나와 태수를 쓰러뜨린다. 기세 등등한 히브리인들 앞에 주눅이 들어 팔레스티아인들은 꽁무니를 뺀다. 다공 신전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대사제는 앞날이 위태로움을 깨닫는다. 저녁이 되어 다공 신전에서 나타난 팔레스티아인 처녀들 속의 요염한 미녀 데릴라의 춤이 삼손을 괴롭힌다. 대사제의 부탁을 받고 기다리는 데릴라의 집에 유혹을 이기지 못한 삼손이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유태인 해방을 위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괴력의 비밀을 털어 놓게 되는데…

삼손은 데릴라의 계획대로 집을 둘러싼 팔레스티아인들에게 사로잡힌다. 괴력의 원동력이었던 머리칼이 잘리고 돌절구를 끄는 삼손. 색욕(色慾) 때문에 하느님을 배반한 사실을 후회하는 삼손. 신전에서는 괴력의 원흉을 잡은 일을 축하하는 축하연을 베풀고 있다. 그때 어린이 손에 이끌리어 나오는 삼손에게 오만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데릴라, 거기 모인 자들의 가진 욕설과 악담을 받는 속에 필사적으로 하느님에게 기도하며 신전의 두 기둥에 손을 댄 삼손은 있는 힘을 다해 흔들기 시작한다. 그의 간절한 기도가 통하여 괴력이 되살아나 대 신전은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리고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을 순식 간에 깔아 버린다.

캐릭터

삼손 | 테너

데릴라 | 메조소프라노

아비메레크 | 베이스

다곤의 대사제 | 바리톤

첫 번째 블레셋 사람 | 테너

두 번째 블레셋 사람 | 베이스

블레셋 전달자 | 테너

히브리인의 노인 |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