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Giuliano Carmignola)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와 함께 2008년 10월 29일 (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97년 창단된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유럽에서 원전 악기 오케스트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로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열린 그들의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을 통해 여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함께하는 이탈리아 출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는 바로크 음악을 비롯하여 모든 시대의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베토벤이나 베르크, 시벨리우스, 쇼스타코비치를 비롯하여 바흐, 비발디, 타르티니 같은 작품을 뛰어나게 연주하는 재능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특히, 비발디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생동감을 실어 다채롭고 생기발랄한 음을 이끌어낸다.
이번 공연은 2008년 비발디 탄생 330주년을 기념하여 사계 (四季)를 비롯하여 전곡이 비발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RV 273’, ‘현악과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나단조 RV 168’ 등 베네치아 악파의 정서를 그대로 복원하여 감성과 열정을 실은 고음악의 향수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