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30년 전통 ‘극단 뿌리’와 2013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자 ‘한윤섭 연출가’의 만남! <굿모닝 파파>, <조용한 식탁> 등 대학로에서 많은 작품을 올리며 호평을 받은 한윤섭 연출과 극단 뿌리 대표인 김도훈이 예술감독으로 작품을 올린다.
이번 연극은 극단 뿌리가 1992년 <누군들 광대가 아니랴>, 1997년 <남에서 온 손님>으로 서울연극제 대상을 타고, 다시 17년 만에 서울연극제에 도전하는 작품이며, 4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줄거리

‘영혼이 떨어진 곳에 닭이 있었고,
그 영혼은 닭의 깃털에 내려앉아 닭의 몸뚱이로 스며들었다’
닭장과 식당을 겸하는 장소 <성호가든>. 신선한 닭고기 메뉴를 파는‘성호가든’의 주인은 닭을 직접 잡아 장사를 한다. 그리고 그 식당의 닭장 속에 살고 있는 닭, 찰스는 언제부터인가 의식을 갖게 된다. 사람과 비슷한 의식. 그러나 기억나는 것은 자신의 이름뿐이다.
찰스는 자신의 영혼이 바람에 날아와 닭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찰스는 다른 닭들과는 자신은 완전히 다른 존재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찰스는 직업소개업자와 식당주인여자에 의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