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자유와 인권을 이야기하다.
남아공의 잔혹한 인권현실을 고발한 연극 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자유인가?"
"소수의 권력을 위한 자유인가?"
남아공의 잔혹한 인권현실을 고발한 연극 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자유인가?"
"소수의 권력을 위한 자유인가?"
줄거리
이 극은 로벤섬 감옥의 콘서트(죄수들이 발표하는 공연)를 준비하게 되는 수감자, 존과 윈스톤의 이야기이다. 존(10년형)과 윈스톤(종신형)은 로벤섬 감옥에서 3년을 함께 복역한 사이다. 존은 저항단체에 가입하여 연극을 했다는 이유 10년형, 윈스톤은 경찰서 앞에서 시위대와 통행증을 불태웠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로벤섬에 수감되었다.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감옥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가족과 친구등 바깥세상을 그리워 하지만, 가족들의 소식조차 알지 못한 채 자기들만의 놀이로 고독함과 외로운 시간을 달랜다. 그러면서도 둘은 콘서트에서 발표할 안티고네 연습을 하는 내내 티격태격 하게 된다. 안티고네 역할을 해야 하는 윈스톤은 자기의 연기를 보며 조롱할 간수들 때문에 연습을 하지 않으려 하고, 존은 그런 윈스톤에게 끊임없이 연극을 해야 하는 이유로 설득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존의 형량이 10년에서 3개월로 감형되면서 윈스톤은 존에 대한 부러움, 절망 등 진정한 자유에 대한 신념에 울부짖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존은 자기가 안티고네연극을 준비하려던 신념이 결국 물리적인 자유에 의해 사라지는 자기의 나약한 모습을 깨닫고 두 죄수는 결국 어렵게 준비한 안티고네 연극을 올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