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베스트셀러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원작. 
프랑스 대 배우 다니엘 다리외 2003년 초연시 <연기상 수상>.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김혜자>의 6년만의 무대 복귀작.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최고의 모노드라마.

오스카는 열 살밖에 안되었지만 백혈병에 걸렸다.
그리고 백혈병이 불치병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겁쟁이 부모님이 자기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도, 하지만 오스카에게는 장미할머니가 있다.

장밋빛 가운을 입고 꼬마 환자들을 돌봐주는 소아 병동의 외래 간호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장미할머니.
한때 프로레슬러였다는 장미할머니는 아무것도 겁내지 않는다.
죽음도, 진실도.
장미할머니는 오스카에게 하느님을 믿으면 외롭지 않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오스카는 하느님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병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편지들에는 오스카의 삶의 마지막 12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시간은 익살스러우며 시적인 정취가 가득하며,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순간들로 빛나는 나날들이다.
하루를 십 년인 듯 살아간 병원 생활.
장미할머니와 오스카가 그렇게 함께 한 12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삶의 감동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