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45년 8월, 마지막 황실이 장례식 <거울속의 은하수>
<운현궁 오라버니>, <봄이 사라진 계절>을 잇는 신은수 작가의 역사극 시리즈인 <거울속의 은하수>는 <꿈속의 꿈>, <만선> 신동인 연출이 <봄이 사라진 계절>을 함께 한 이후 다시 만나 선보이는 작품이다.
대한제국의 의친왕가의 가족 내부를 배경으로 특히 이들의 일상과 인물의 심리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최형인, 박용수, 류대호, 신용욱, 김왕근, 추귀정, 이혜원 등 최고의 캐스팅을 선보이며 가족의 장례식을 위해 모인 한 가족의 일상에서 조선 말기 다해가는 왕가로 확대되고 확장되는 작품과 배우의 힘을 기대하게 한다.
장례식을 계기로, 왕가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그 인물 개개인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넘어 조선말기 이 나라의 역사를 강하게 머금고 있다. <거울속의 은하수>는 이러한 우리의 갈등과 굴곡의 역사를 공감하게 할 뿐 아니라 그것을 넘어 변화하는 시대에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개인,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모습도 마주할 수 있다.

줄거리

1945년 여름, 조선
히로시마의 원폭으로 이우는 사망을 하고 이우의 유해는 운현궁에 안치 되어 있다.
동생의 장례를 위해 일본에서 이건, 요시코 부부와 호리바가 도착하고 의친왕이 못마땅해하는 이건에 대해 가족들은 편하지가 않다. 황실 집안에서 이건과 의친왕 둘 사이에는 강한 긴장감이 흐르고 둘은 크게 부딪히고 만다.
의친왕과 다투고 뛰쳐나간 이건은 전차에서 요시코라는 창씨개명을 한 조선 여인을 만나고 이건은 처음 만난 여인에게 조선인인지 일본인인지 모르는 자신의 생모를 찾는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