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래야' 만의 섬세한 감성이 가득 담긴 다채로운 음악들로 꾸며지는 새로운 형식의 이미지 음악극<수궁가, THE BLUE HOUSE>에서는 기타, 퍼커션, 대금, 거문고 등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를 통해 연주되는 한국 전통음악과 독특한 일러스트 이미지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우리가락의 멋을 더한 다채로운 색감의 음악, 그리고 여기에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그린 이미지 퍼레이드가 신선한 대조를 이루며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함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키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수궁가, THE BLUE HOUSE>는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판소리 <수궁가>를 독창적,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색다른 예술적 요소들을 결합하여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우리 음악의 새로운 매력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완전히 오염된 바다 속 용궁 '블루하우스'. 그곳에 살고 있던 용왕은 온몸에 기름을 덮어쓰고 병에 걸리고 만다. 이 병을 낫게 하는 것은 토끼의 간이라는 말을 들은 용왕은 거북이에게 당장 토끼를 잡아오라고 한다.
우여곡절끝에 거북이는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오고, 용왕은 토끼를 죽여 간을 빼려하지만, 지혜로운 토끼는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재치로 그 곳을 빠져나온다.
결국 토끼도 놓치고, 용왕의 병을 고칠 약도 찾지 못한 거북이는 육지에서 슬피 울며 방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