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당신의 아버지와 가족에게 바치는 감동 뮤지컬!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은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1개의 토니 상과 3개의 아카데미상, 2개의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쥔 바 있는 세기의 마스터피스 뮤지컬이다. 이번 무대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최신 리바이벌 무대로 연출, 무대, 조명 등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탭진에 의해 국립극장에 그대로 재현되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피트에 내려가지 않고 모두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등 예술적 무대의 극치를 선사한다.

‘국민 아버지’ 노주현-김진태, 신성록, 김재범 등 최정상 캐스트
주인공 테비에(Tevye)역에 40년의 연기 인생을 걸고 뜻 깊은 도전을 하는 탤런트 노주현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베테랑 배우 김진태가 더블캐스팅 되어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근엄하게 보일지 몰라도 속내만큼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헌신적인 아버지를 그려낸다. 사위 역에는 ‘공길전’의 김재범, 뮤지컬계 남자배우 섭외 0순위인 신성록이 캐스팅되어 무대 위에서 그들만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헤어스프레이’, ‘컴퍼니’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여배우 방진의, ‘첫사랑’, ‘벽을 뚫는 남자’로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해이가 딸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200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의 애잔한 선율로 브로드웨이를 사로 잡은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드라마와 친숙한 멜로디, 웅장한 합창과 파워풀한 군무, 그리고 관록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훌륭히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의 기쁨, 웃음, 사랑,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위트와 재치, 감동으로 그려내어 ‘당신 생애 최고의 뮤지컬’ 자리를 바꿔놓을 것이다.

줄거리

“위태롭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운 우리 인생, 지붕 위의 바이올린처럼!”
1905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방의 작은 유태인 마을에서 우유가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테비에는 다섯 명의 딸들과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테비에는 중매쟁이의 소개로 장녀 자이들을 푸줏간 주인에게 시집 보내려 했지만 딸은 아버지 몰래 양복점 직공을 사랑하여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처음엔 반대했지만 결국 딸아이의 의지를 꺾을 수 없어 결혼을 승낙하고 우여곡절 끝에 장녀의 결혼을 마쳤더니, 이번에는 둘째 딸이 가난한 혁명 운동가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급기야 셋째 딸까지 러시아 청년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부모의 결혼 반대가 싫기만 한 딸들은 아버지 테비에의 속을 썩이지만, 언제나 푸근한 웃음과 넉넉한 사랑으로 자신들을 감싸주는 아버지에게서 이제껏 깨닫지 못했던 깊은 부성애를 느끼게 되는데…

캐릭터

테비에 | 가난하지만 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상한 아버지이지자 부지런히 일하는 우유배달부.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중시하지만 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길 원하자 이를 허락하고 만다. 전통과 딸들의 결심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결국 딸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가슴 따뜻한 아버지이다.

골데 | 테비에의 고지식하고 부지런한 아내. 억척스럽고 무뚝뚝해 남편과 딸들에게 사랑표현을 잘 하지 못하나,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딸들이 좋은 곳으로 시집을 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종종 중매쟁이 옌떼의 말에 동요되곤 한다.

자이들 | 모들과 사랑에 빠지는 테비에의 첫째 딸. 순종적이고 착한 큰 딸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모들과 사랑에 빠져 중매쟁이가 짝지어준 라자르와의 결혼을 거부하고 모들과 결혼한다.

호들 | 테비에의 둘째 딸. 동생들을 가르치려 집에 들어온 급진주의자 페르칙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처음엔 그의 과격한 사상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그의 생각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결혼을 반대하는 테비에를 설득해 결혼 허락을 받고, 후에 혁명운동을 하다가 시베리아로 유배된 페르칙을 따라 떠나기까지 하는 자주적인 인물이다.

하바 |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러시아 청년. 피에드카와 사랑에 빠지고,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피에드카와 함께 정든 고향을 떠날 정도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당찬 인물이다.

모들 | 테비에의 첫째 딸과 사랑에 빠지는 재단사. 가난하지만 성실하다. 자이들과의 결혼 허락을 받으려고 테비에의 눈치를 살피지만 소심해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용기를 내 결혼의사를 밝히지만 자이들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고 자이들에 대한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보이며 테비에의 마음을 움직여 결혼 승낙을 받아낸다.

페르칙 |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급진적인 자유 혁명가. 키예프에서 대학을 나온 학식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한 청년. 테비에의 집에 들어와 테비에의 넷째, 다섯째 딸을 가르치며 지내다 호들과 사랑에 빠진다. 첫째 사위 모들과 달리 테비에의 결혼 허락을 받지 않고 그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통보해 테비에를 놀라게 한다. 후에 혁명운동을 하다 러시아 군인들에게 잡혀 시베리아로 유배된다.

피에드카 | 테비에의 셋째 딸 하바와 사랑에 빠지는 러시아 청년으로, 당당하고 매력적이다. 서점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바와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끝내 테비에의 허락을 얻어내지 못한다.

라자르울프 | 테비에의 첫째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푸줏간 주인. 부자이지만 학식은 부족한 인물로, 전처를 여의고 홀로 푸줏간을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자이들을 마음에 두고 결혼하기로 했으나, 결혼이 깨지자 자이들과 모들의 결혼식에서 본인과의 약속을 어겼다며 테비예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