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Zorro>는 집시 킹스가 작곡을 맡았고, 스테픈 클락이 대본과 작사를 맡았다. 1919년 존스톤 맥컬리의 소설 'The Curse of Capistrano'을 기본으로 하여 1998년 만들어진 영화 'The Mask of Zorro'에 기초를 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런던에 있는 갈릭 씨어터에서 2008년 7월 2일 프리뷰 공연을 가지고 15일에 그랜드 오픈하였다. 크리스토퍼 렌셔가 연출을 맡았고 라파엘 아마고가 안무를 맡았다.

줄거리

스페인에게 3백여년간 지배를 받아온 멕시코. 멕시코의 알타 캘리포니아의 민중들은 독립하기 위해 투쟁한다. 투쟁하는 그들의 희망은 마스크의 영웅 조로. 위기에 빠진 민중들을 구하기 위해 종횡무진하던 조로는 스페인의 총독 몬테로의 함정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딸마저 몬테로에게 빼앗기고, 지하감옥에 갇히게 된다. 조로는 스페인의 귀족 돈 디에고였다.

20년 후, 알렉산드로 뮤리에타는 형과 함께 건달짓을 하며 떠돌아다니던 중, 몬테로의 군대에게 덜미를 잡혀 형은 목숨을 잃고 뮤리에타만 살아 남는다. 뮤리에타는 절망에 빠져 복수심을 불태우지만 힘이 없는 그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지하감옥 삼엄한 결계를 뚫고 탈출한 조로인 돈 디에고는 몬테로에게 복수하고, 딸을 찾기 위해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 멕시코 민중은 여전히 폭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엘레나는 몬테로의 딸로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20년간의 감옥생활로 늙어버린 디에고는 민중의 영웅 조로로 다시 부활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뒤를 이을 조로를 직접 찾아 나선다.

한 술집에서 옛날 자신이 어느 소년에게 건냈던 목걸이를 하고 있는 뮤리에타와 만나게 되고, 난봉꾼이었던 뮤리에타를 신사적이고 매력적인 스페인의 귀족으로 만들고 조로가 되기 위한 검술을 전수한다.

스페인 귀족을 가장하고 몬테로에게 접근한 뮤리에타는 그가 스페인 정부 몰래 멕시코를 차지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낸다. 이 계략을 막고, 멕시코인들에게 정의를 돌려주기위해 조로가 검을 뽑는다. 한편, 엘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