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현대에 맛볼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연극
<마지막 20분동안 말하다> 그 가슴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만나보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만나는 따뜻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주인공들의 대화를 열어주는 편지가 가득한 노트, 기타 치면서 노래하던 캠퍼스의 추억, 고생해서 찾아간 안면도 여행의 감동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지난 시간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남과 여. 기억에 관한 조각 맞춤이 어느덧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되는 사이 관객들에게 삶에 지쳐 잊고 살았던 아련하고 따뜻한 사랑의 기억과 추억들을 일깨워 준다.
줄거리
어스름한 저녁. 공원의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답답한 듯 주위를 돌다 바닥에 있는 노트를 발견하고 호기심 있게 읽어보다가 내려 놓는다. 때마침 공원을 지나던 남자. 모른 척 지나가다 바닥에 놓인 노트를 발견하고, 주위를 둘러보다 여자를 본다. 남자, 여자에게 살며시 다가가 노트의 주인이냐고 물으며 그 둘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고 남자는 노트의 주인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여자 옆에 앉는다. 낯선 남자를 경계하며 얘기하기를 꺼리는 여자. 그런 여자에게 남자는 넉살스럽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시도한다. 그런 남자가 여자도 싫지만은 않은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