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년만에 재결성한 살아있는 한국록의 자존심 백두산"백두산"은 `시나위`, `부활`과 함께 1980년대 중반 한국 헤비메탈의 시작을 알린 그룹으로, 유현상(보컬), 김도균(기타), 김창식(베이스), 한춘근(드럼)의 4인조 구성으로 출발한 이들은 시나위, 부활에 비해 남성적이고 금속성 강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1986년 6월, <우리의 것>, <어둠 속에서>가 수록된 데뷔 앨범 [Too Fast! Too Loud! Too Heavy!] 를 서라벌 레코드에서 내놓은 백두산은 TV 쇼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과 클럽 무대 모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국내 헤비메탈의 부흥을 알렸다.
그리고 1987년 8월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
[The Moon On The Baekdoo Mountain] 에서는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둘만큼 영어 가사와 더욱 거친 고음의 보컬과 육중해진 사운드로 변모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Main Character`같은 곡은 라디오 방송에서도 비교적 자주 흘러나온 곡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백두산은 2집을 끝으로 1987년 해체되고 만다.
로커 유현상은 1991년 아시아 수영스타 최윤희와 결혼한 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나위의 신대철, 부활의 김태원 등과 함께 3대 명기타리스트에 포함되는 김도균은 블랙 신드롬의 “박영철” 시나위1집 보컬 “임재범”등과 함께 앨범을 발표하는 등 서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20년 만에 재결성한 백두산은 창단멤버 유현상(보컬), 김도균 (기타), 김창식(베이스)에 위대한 탄생 출신의 이건태(드럼)가 가세했으며 “최고의 소리쟁이들과 최고의 소리를 만들면서 일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오는 8월17일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인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서 컴백 무대를 갖으며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자신들의 단독콘서트 무대도 대학로에서 8월29일~31일까지 3일간 마련한다.
한국의 음악 수준은 이제 세계적입니다. 아시아를 비롯해 각국이 한국에서 발신되는 수준 높은 음악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가 기둥이 돼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유현상의 의미심장한 말에서 이들의 화려한 컴백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