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나이트클럽의 화장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연극  <똥장> 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페이소스 넘치는 웃음을, 가슴 찡한 스토리로 감동과 눈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추억은 사랑을 말하고,현실은 상처를 남긴다
그래도 행복을 말하는 이 남자,똥장~

자신의 슬픔과 근심을 푸는 ＇해우소＇, 즉 ＇화장실＇은 현대인의 애환과 상처를 시원하게 풀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여기 화장실을 무대로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있다. 나이·성별·직업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거쳐 가는 나이트클럽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연극 <똥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이 고된 생활과 자신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휴가를 나온 군인과 화끈한 밤을 원하는 젊은 여자들을 시작으로 18살에 아이를 낳은 미혼모, 힙합 외길인생을 걸어온 신인 랩퍼, 나이트를 처음 와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을 외국으로 보낸 외로운 기러기아빠, 인생한방을 위해 매일같이 로또를 사는 웨이터 그리고 화장실이 자신의 일터인 ＇똥장＇까지. 모두 다른 듯 비슷한 이들이 모두 화장실에 모여 자신의 지난과거를 이야기하고, 지나간 옛사랑을 만나기도 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도 한다. 연극 <똥장>은 화장실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가진 의미와 그 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직업 ‘똥장’, 그리고 그곳에 모이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고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내면서도 소소한 희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