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해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 되는 기념비 적인 해이다.
그와 걸맞게 여기저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올려지고 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의 특유의 시적인 언어로 인해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 극단 연명에서 선보이는 연극 [셰익스피어의 사내들]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시적인 언어를 좀 더 쉽게 풀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셰익스피어에게 접근 하는 기존의 공연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 ‘셰익스피어’를 통해 그의 일대기를 보여 주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뿐 아니라 인간 셰익스피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셰익스피어, 그의 남자들을 만나다…

패스트가 만연하여 극장은 문을 닫고, 자신의 극에 출연했던 여배우가 여자는 배우로 출연하지 못하는 법 때문에 자살하고 만다. 이로 인해 셰익스피어는 심한 자책감을 안고 무덤가로 흘러 들어온다. 그리고 그 자책감이 여배우의 망상으로 투영되어 끊임없이 셰익스피어를 괴롭힌다. 그러던 중 셰익스피어는 각자 저만의 아픔을 간직한 채 무덤가로 흘러들어 온 사내들 (바람 핀 아내 때문에 삶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사내 1과 여동생들에게 버림 받은 후 막내 여동생과 무덤가로 찾은 사내2 , 자신의 어머니와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바람을 피는 바람에 여자친구가 자살하게 된 사내 3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는 그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그들에게 색다른 호기심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