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4 광대열전2 <대단한 탄생>은 여류명창 진채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거리를 유지하면서
판소리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 신재효를 당대 최고의 프로듀서로 설정하고, 그의 눈에 띄기 위해 또한 최고의 소리꾼이 되기 위해 펼치는 오디션 현장을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최근 몇 년간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오디션 열풍을 작품에 담아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자 했으며, 고창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공연을 브랜드화 했다.

줄거리

여기는 조선 최고의 신인 소리꾼을 뽑는 ‘대단한 탄생’ 고창 특설 무대.
대단한 탄생이란? 총 상금 30000냥, 경복궁 낙성연의 화려한 데뷔, 신재효의 전폭적 투자지원 등을 내건 대규모 오디션 대회. 덕분에 전국에서 몰려든 수 만 명의 지원자들. 이미 석 달여 간의 예선전을 치렀고 최종 빅 쓰리 팀이 선발 됐다.
오늘이 최종 결승전. 관객들은 모든 참가자들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믿는다. 그들의 속사정은 정반대다. 그들의 분장실을 한번 들여다보자.
첫 번째 참가자는 고창 포도대장 출신 박만순. 그는 분장실에서 이방과 실갱이 중이다. 이방은 본분을 지키라며 박만순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출연을 금지시킨다.
다음 참가자. 이날치. 멀쩡하던 목청이 완전 맛이 갔다. 마지막 참가자는 조선 최대의 조폭! 망치파 딸 채선과 도끼파 아들 동백. 그들은 꼭 1등을 해서 앙숙관계인 부모들로부터 벗어나 사랑을 이루자고 결심한다.
한편 망치파와 도끼파 일당들이 대회장으로 난입하는데...
과연 누가 1등을 차지 할 수 있을 것인가! 관객 평가단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채선과 동백은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캐릭터

신재효 | 남, 50대 후반. 판소리계 최고의 기획자.

채선 | 여, 17세. 망치파 두목의 딸, 소리꾼을 꿈꾼다.

동백 | 남, 17세. 도끼파 두목의 아들. 고수를 꿈꾼다.

박만순 | 남, 40대 초반, 현직 고창 포도대장. 소리꾼이 꿈이다.

이날치 | 남, 30대 후반, 무명 소리꾼

망치파두목 | 남, 채선 아버지. 한때 고수를 꿈꿨다. 입 옆에 커다란 점이 있다.

도끼파두목 | 남, 동백의 아버지. 한때 소리꾼을 꿈꿨다. 눈썹 밑에 큰 흉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