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흐,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인 <황소>, <소>의 작가 이중섭. 하지만 고흐가 그러했던 것처럼 뛰어난 실력과 창조적 화법에도 불구하고 세파(世波)와 개인적 고통 속에 요절한 비운의 예술가이다. 담뱃값 속 은박지 위에 그린 은지화를 비롯, 독창적 화법으로 근대한국미술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그의 순수한 예술혼이 2014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오리지널 창작팀이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무대!

이중섭 화가의 대표작 제목을 단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1991년 초연 당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유려한 무대연출로 서울연극제 대상과 희곡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역사적인 초연 무대를 이끌었던 김의경 작가, 이윤택 연출과 오브제 예술가 이영란이 23년 만에 다시 손을 잡고 초연의 감동을 뛰어넘는 이미지 연극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