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planning purpose)
연극 “슬픈대호”는
진쨔 웃기고 자빠지고 있는 이야기
언제가 어디선가 보고 들었던 것 같은 낯익은 이야기
그러나 새롭게 다가와서 웃다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웃기고도 슬픈 두 사람의 이야기 슬픈 대호는 흔하지 않은 일이 당연한 일 같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그럴듯하게 펼쳐진다. 슬픈 대호는 그렇게 당연하지 않은 일로 웃다가 지치면 그럴 듯해서 슬프다“
인생막장의 끝판왕 심대호와 그의 인질 찌질왕 강대호
그들은 노래한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였음을”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연극 ”슬픈대호“는 마지막 인생들이 펼치는 막장드라마다. 심대호는 인생막장의 로맨티스트이고 그는 아직도 그 여인을 사랑한다. 또 다른 인생막장의 찌질티스트 강대호는 가족을 사랑하며 작고 낡은 시계방에서 아직은 시계를 잘 고치는 소심한 소시민이다.
친구이자 동지인 두 중견배우의 무게감이 있는 앙상블연기와
1인 12역을 천연덕스럽게 해치워 버리는 실력파 여배우의 숨 막히는 연기
대전연극계의 중견배우 이종목, 이시우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중후한 연기에서 느껴지는 환상의 앙상블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실력파 여배우 백은주는, 1인 12역에 이르는 많은 배역을 숨 가쁘게 소화하며 극의 모든 부분에 활력과 진행감을 불어 넣는다.
“목아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시인 노천명의 사슴)
연극 “슬픈대호”는 시인 노천명의 시 “사슴”을 연상시킨다. 연약한 소시민의 인생을 소박하고 소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은 정글의 법칙을 들이 대며 짓밟고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르면서 그저 돌아가고픈 인생막장들의 웃기고 자빠지고 있는 그 처절한 몸부림은 누가 누구를 잘못했다고 할 수 없다. 과연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일까? 우리만 그냥 안녕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물어본다.
연극 ‘슬픈대호는’는 웃음과 눈물, 상처와 연민이 함께 공존한다.
연극 ‘슬픈 대호’의 테러용의자 심대호(이종목 분)는 고아로 자라 30대에 유부녀를 사랑했다. 순정을 바쳤지만 오히려 강간범으로 몰려 감방에서 4년을 살았다. 출소 후 심대호는 다시 그녀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폭행죄로 인한 징역 7년과 보호감호 7년 처분이었다. 인생의 절반을 감방에서 보낸 심대호. 다시 사회에 나오자 이번엔 대통령 후보가 탄 차창 유리를 망치로 부숴 테러범으로 쫓기다 시계방으로 들어가 인질을 잡게 된다. 심대호에게 오로지 궁금한 것은 ‘그녀’가 자신을 사랑했는지 여부다. 그 말을 듣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다 일이 꼬이게 된다. 그에게 인질로 잡힌 강대호(이시우 분)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동네 시계방은 몰락 직전이다. 하루하루를 겨우 견뎌내는 강대호는 악성 채무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돌파구가 없다. 그에겐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죽든지 아니면 상해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자르든지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자해를 해선 안 된다. 바로 그때 심대호가 마치 구세주처럼 시계방으로 들어온 것이다. 강대호는 심대호에게 자신의 다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한다. 이 웃지 못 할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심각하기보다는 ‘웃기는’ 장면으로 다가온다.
연극 “슬픈대호”는
진쨔 웃기고 자빠지고 있는 이야기
언제가 어디선가 보고 들었던 것 같은 낯익은 이야기
그러나 새롭게 다가와서 웃다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웃기고도 슬픈 두 사람의 이야기 슬픈 대호는 흔하지 않은 일이 당연한 일 같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그럴듯하게 펼쳐진다. 슬픈 대호는 그렇게 당연하지 않은 일로 웃다가 지치면 그럴 듯해서 슬프다“
인생막장의 끝판왕 심대호와 그의 인질 찌질왕 강대호
그들은 노래한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였음을”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연극 ”슬픈대호“는 마지막 인생들이 펼치는 막장드라마다. 심대호는 인생막장의 로맨티스트이고 그는 아직도 그 여인을 사랑한다. 또 다른 인생막장의 찌질티스트 강대호는 가족을 사랑하며 작고 낡은 시계방에서 아직은 시계를 잘 고치는 소심한 소시민이다.
친구이자 동지인 두 중견배우의 무게감이 있는 앙상블연기와
1인 12역을 천연덕스럽게 해치워 버리는 실력파 여배우의 숨 막히는 연기
대전연극계의 중견배우 이종목, 이시우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중후한 연기에서 느껴지는 환상의 앙상블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실력파 여배우 백은주는, 1인 12역에 이르는 많은 배역을 숨 가쁘게 소화하며 극의 모든 부분에 활력과 진행감을 불어 넣는다.
“목아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시인 노천명의 사슴)
연극 “슬픈대호”는 시인 노천명의 시 “사슴”을 연상시킨다. 연약한 소시민의 인생을 소박하고 소심하다는 이유만으로 세상은 정글의 법칙을 들이 대며 짓밟고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르면서 그저 돌아가고픈 인생막장들의 웃기고 자빠지고 있는 그 처절한 몸부림은 누가 누구를 잘못했다고 할 수 없다. 과연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일까? 우리만 그냥 안녕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물어본다.
연극 ‘슬픈대호는’는 웃음과 눈물, 상처와 연민이 함께 공존한다.
연극 ‘슬픈 대호’의 테러용의자 심대호(이종목 분)는 고아로 자라 30대에 유부녀를 사랑했다. 순정을 바쳤지만 오히려 강간범으로 몰려 감방에서 4년을 살았다. 출소 후 심대호는 다시 그녀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폭행죄로 인한 징역 7년과 보호감호 7년 처분이었다. 인생의 절반을 감방에서 보낸 심대호. 다시 사회에 나오자 이번엔 대통령 후보가 탄 차창 유리를 망치로 부숴 테러범으로 쫓기다 시계방으로 들어가 인질을 잡게 된다. 심대호에게 오로지 궁금한 것은 ‘그녀’가 자신을 사랑했는지 여부다. 그 말을 듣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다 일이 꼬이게 된다. 그에게 인질로 잡힌 강대호(이시우 분)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동네 시계방은 몰락 직전이다. 하루하루를 겨우 견뎌내는 강대호는 악성 채무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돌파구가 없다. 그에겐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죽든지 아니면 상해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자르든지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자해를 해선 안 된다. 바로 그때 심대호가 마치 구세주처럼 시계방으로 들어온 것이다. 강대호는 심대호에게 자신의 다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한다. 이 웃지 못 할 상황에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심각하기보다는 ‘웃기는’ 장면으로 다가온다.
줄거리
여기 두명의 “대호”가 있다.
대통령 테러리스트 “심대호”
볼품없고 낡은 시계방 주인 “강대호”
작은 시계방으로 뛰어 들어온 심대호. 그는 테러용의자로 지목된 사내다. 시계방 주인인 강대호의 온몸을 테이프로 감아놓고 주변의 동태를 살핀다. 강대호는 과민성대장염으로 몸을 비틀며 화장실을 가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강대호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스스로 몸을 묶는다. 심대호는 어이없는 행동으로 자신을 당황하게 하는 강대호에게 갖은 구박을 준다.
인생막장의 로맨티스트 “심대호”
또 다른 인생막장의 찌질티스트 “강대호”
인질과 인질범으로 엮인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이 ‘대호’라는 공통점을 알고 조금씩 가까워진다. 강대호는 심대호가 사랑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측은한 마음을 갖는다. 술을 나눠 마시는 두 대호... 강대호는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내일이면 장기를 팔아야 할 정도로 어렵다. 그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 심대호에게 ‘자신의 다리 하나만 잘라 달라고’ 부탁한다.
죽을래? 잘릴래?
좌측통행하라면 좌측통행하고... 우측통행하라면 우측통행하고...
심대호는 강대호의 부탁에 화를 내지만, 그의 절절한 부탁에 돕기로 한다. 다리를 자르려다 실패하는 두 사람. 심대호는 강대호에게 이럴 바에야 함께 여기서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시계방 탈출에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