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GONGMYOUNG’S MUSIC CONCERT“WITH SEA”
마음으로 그리는 그림 음악은 또 다른 언어이다

공명은 세계 최대 월드뮤직엑스포 WOMEX와 세계 최대 음악 마켓 MIDEM 쇼케이스에 한국 최초로 참가를 하였다. 호주 맬버른 아트 페스티벌, 캐나다 밴쿠버 뮤직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아트페스티벌 및 쇼케이스를 비롯하여 영국 7개 도시 투어와 2012 런던 올림픽 한국 문화축제, 2012 한국?뉴질랜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 2012 한국?칠레 수교50주년 기념공연 및 미주 지역 문화행사 등에 참가하여 음악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그룹이다.

월드뮤직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50여일간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WITH SEA”는 2011년 작품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에 2년 연속 선정된 작품 중 하나로 자연에 대한 생각을 음악에 담고자 하여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공명의 대표작이다. “자연은 우리를 커다랗게 덮고 있는 자신의 피부와 같다”라는 모티브가 시발점이 되어 제작하게 된 “WITH SEA”는 자연 환경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그들의 생각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공명의 감성이 더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힌 “WITH SEA”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찾아 다니며, 바다의 소리를 담고, 영상 촬영과 편집, 모든 작업을 도맡아 하였다. 공명은 바다 소리와 섬과 바다영상을 무대에 올려 “WITH SEA”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1997년 데뷔이래,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여 국내 및 세계 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직접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연주하고, 무대에서 악기를 제작하여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들의 음악적 장르는 국악, 영화, 연극, 뮤지컬, 무용, Audio Visual Performance등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연주 및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명은 “국악의 현대화”라는 제목으로 2011년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줄거리

With Sea

대륙의 끝
대륙의 끝은 어디든 바다와 대면한다. 항해를 시작하는 출구이자 항해를 끝내는 입구. 여행자들은 여기서 여행을 시작하고 또 끝마친다. 그리고 또 다른 여행으로 이어진다.

기린자리
도시 밤하늘에서는 찾기 힘들지만 한적한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줍은 듯 긴 목을 보여주는, 그러면서도 북반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직한 별자리…

파도의 기억
누구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노력해도 잊혀 지지 않거나 스스로 잊기를 거부한 기억들……
바다는 기억 한다. 누군가의 눈물이었던 때를.......

놀자
일을 하기 위한 중요한 여백 놀이… 위대한 무언가를 하기 위한 중요한 일 놀이…

연어이야기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사랑을 위해 다음 세상을 위해…

은하의 물고기
8월 무렵 남도 바다에는 야광충으로 인해 물고기가 움직일 때 마다 빛이 난다. 그 모양이 은하수를 뿌리고 다니는 듯 황홀하다. 그림으로도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

춤추는 파도
바다는 친구를 만나면 춤을 춘다. 비, 바람, 바다로서는 기분 좋은 만남이다. 이 기분 좋은 만남이 작은 어선들에게는 두려움이 된다. 넘실대는 파도 위에 위태위태한 사람들…… 바다는 무섭게도 무심한 춤 꾼이다.

파화 _ 波花
대양을 건너온 파도는 마지막 힘을 다해 온몸으로 바위 끝에 꽃을 피워 선물한다. 그리고 이내 잔잔해지며 고백 한다. 본적도 만난 적도 없지만 나를 멈춰 쉬게 해줄 당신이 그리웠다고……

소리도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소리도 해안에서 1995년 7월 23일 유조선 침몰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던 장소이다. 대규모 복원 작업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수년이 지나서도 침몰 해역 밑바닥에서는 기름띠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럼에도 이곳은 여전히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 아프다.

심해
끝도 없는 어둠 속 알 수 없는 생명체들.... 여기 알 수 없는 언어가 있다... 음악이 있다.

워커바웃
사람으로 자연의 일부로 가장 주요한 일은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일이다. 삶은 사랑을 배워가는 여행이다.

바다와 함께
모든 생명체는 바다에서 잉태 되었다고들 한다. 아니 어쩌면 우리 자체가 바다인지도 모른다. 분명 자연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물려받고 물려줘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은 자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