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태초에 라이어가 있었다?!?!
1998년 초연 이후, 대학로 연극의 효시인 해피씨어터와 샘터파랑새극장에서 무려 18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공연중!
[국민연극 라이어]시리즈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웃음소리와 발구르는 소리에 극장이 무너질까 걱정된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1998년 1월 2일 바탕골소극장.
“어렵지 않은 연극, 모두가 이해하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라이어’의 관객은 단 2명 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라이어’는 ‘국민연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무려 16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바로 ‘웃음’입니다.
처음 연극을 관람하는 긴장한 관객들의 마음을 ‘웃음’으로 슬쩍 열어주더니,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상황에 내몰릴수록 에너지를 뿜어내는 연기로 관객을 웃다 기절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라이어’의 힘!
그리고, 웃음의 모든 조건이 톱니 바퀴처럼 완벽하게 맞춰 돌아가는 짜임새!
국민연극 ‘라이어’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희극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충족시켜 완성된 작품 ‘라이어’는 오늘도 극장을 웃음과 폭소, 발 구르는 소리로 가득 채웁니다.

줄거리

“뒤바뀐 가방! 그 속에 든 마피아의 검은 돈 100억 4천만원?!?!”

말단 농협창구 직원 영호는 하필이면 자신의 생일날 택시에서 야쿠자의 돈가방과 자신의 서류가방을 바꿔 들고 만다.
영호는 야쿠자의 검은 돈 100억 4천만원을 들고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망가려 하지만 이를 완강히 반대하는 아내 은영.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따라온 김억만 형사와 남편 영호의 사망소식(?)을 전하러 집에 찾아온 장성봉 형사.
이들을 따돌리기 위한 영호의 거짓말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