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랑꽃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 가지 에피소드로
전쟁으로 인한 사랑의 아픔, 다국적 사랑 등
애틋한 사랑을 이야기로 풀어간다.
이 세가지의 이야기는 얽히고 설켜
하나의 주제로 흘러가고 하나의 스토리가 된다.
줄거리
목련
목련화의 전설을 토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그리워하며
골목길에서 홀로 사랑가는 목력이라는 할머니의 사랑이야기
대구의 어느 골목길에는 목련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목련’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폐지를 주으며 생활을 해나가는 한 할머니가 목련나무를 바라보면서 회상에 젖어든다.
1945년 광복이 되고 어수선한 시기에 목련이 사랑하는 남자, 김성광은 돈을 벌기위해 개성으로 떠난다. 1950년 6·25가 터지고 목련은 피난도 안 가고 개성으로 떠난 성광 오빠를 한없이 기다리고, 황필만은 그 어린 목련을 옆에서 항시 지켜준다.
목련의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목련의 전설처럼 슬프게 끝나 버릴까?
몽고반점
외국인 근로자의 이야기로 골목길 주변
중국집 배달부로 살아가며
한국 여성과의 사랑을 풀어낸 이야기
대구의 어느 골목길 입구에는 몽고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있다.
그 중국집에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넘어온 베트남 총각 낌 타잉 홍,
한국 이름 김영웅으로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을까?
또한 사랑하는 한국 여인과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한국의 다문화 가정 이야기는 사랑 꽃을 통해 어떻게 풀어나갈까?
골목길 18번지
노후건축물이 밀집한 약령길 18번지,
백화점 건설을 목적으로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하고
혼자 남은 황필만 할아버지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계동식의 사연을 다룬 이야기.
승용차 한 대 들어가기조차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노후건축물이 밀집한 약령길은
백화점 건설 목적으로 철거민들이 대거 이주한 상태. 그 가운데 유독 완고하게
협상거부에 나선 18번지 황필만 할아버지에게서만 인감도장을 받지 못한다.
때마침 이 골목 출신인 계동식이 황필만에게서 인감도장을 받아
동의서를 받아내는 임무를 가지고 고향에 내려온다.
계동식이 가진 사연은 무엇이고 할아버지가 이 골목길을 떠나지 못하는 사연은 무엇일까?
그리고 무엇을 꼭 지키려고 애를 쓰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