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숲 속 동물들과 함께 자라난 야생소년 타잔!!
그런 그가 이제 제인을 통해 인간 세상을 알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타잔은 자연과 문명의 대립구조 속에 인간의 이성과 남성의 참모습을 부각시킨 뮤지컬입니다. 정글 속에서 일어나는 감성적이고도 아름다운 타잔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감수성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서곡과 함께 막이 올라가면 무대 중앙에 아기가 홀로 남겨져 있고, 먹이감을 발견한 듯 다가오는 호랑이 한 마리.
이때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몰아치고 호랑이는 잽싸게 달아난다. 다시 평화가 찾아온 정글에 엄마 고릴라가 나타나 그 아기를 구해주고, 엄마 고릴라는 타잔이라 이름 붙여 고릴라 가족과 함께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타잔은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인 제인을 만나게 되고 자기가 고릴라가 아닌 인간이란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결국 인간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 타잔은 제인과 함께 영국으로 가기로 했으나, 클레이튼에게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자 타잔은 클레이튼을 쫓아내고 고릴라들의 대장이 되어 밀림에 남아 고릴라들을 지키겠다고 마음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