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믿을 수 있다!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작가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2013년 두산아트랩 리딩공연으로 출발해 201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
드디어 2014년, WITH 수현재 첫 번째 작품으로 정식공연 확정!
탄탄한 제작진이 선사하는 믿을 수 있는 연극!

-독특하고 신선하다!
한 여름에 느껴보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막 끝난 듯한 12월 26일 오후, 같은 시간 속 다르게 펼쳐지는 8가지 이야기!
Part 1과 Part 2로 나뉘어 공연하는 독특한 옴니버스 연극!
그리고 관객의 사진촬영이 가능한 스페셜 시사회까지!
창작 초연작의 신선함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회!

-공감하고 소통한다!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슬프지만 그저 울 수만은 없는 이야기!
잃어버린 듯 하지만 실은 잃어버리지 않은 것,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이제는 잊어버려야 할 것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
어느새 공감을 넘어 소통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다!

줄거리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12월 26일 오후
떠들썩하던 축제는 어느 새 끝나버리고 마음 한 켠 허전함과 막막함 만이 남는다.
그 때 마음속에 떠오르는 질문, ‘내 생에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Part 1. 그때를 잃어버렸습니다
한 때 꿈의 궁전이었으나
이제는 세월의 굴곡을 온몸에 뒤집어 쓴 채 재건축을 기다리는 에덴아파트.
잃어버린 우리들의 낙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에피소드 1. 에덴 (작가: 조정일)
3년의 전원 생활을 끝내고 에덴아파트 1101호에 막 이사온 30대 초반 부부,
짐 정리가 한창인데 뭔가 빠진 듯 하다.
“너무 좋아서 그냥 그런 기분이 드는 거야. 잃어 버릴까 봐.”

에피소드 2. 방문자 (작가: 조인숙)
1002호에 사는 부부를 찾은 한 여자,
15년 만에 깨어난 그녀가 잃어버린 시간과 아이를 되찾으려 하는데…
“당신에겐 어제 일 이겠지만 우리에겐 15년이란 시간이 있어요”

에피소드 3. 조금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작가: 유희경)
에덴아파트 302호에 황당한 일이!
하루 만에 부쩍 늙어버린 남편과 울며 싸우는 아내
“여보, 여보! 나 머리가 왜 이래!”

에피소드 4. 겨울하루 (작가: 고재귀)
할머니의 시신이 누워있는 402호, 사인을 밝히려는 국과수 감식반의 비밀
“도대체 얼마나 좋은 곳에, 누구를 보러 가시려고
새 속옷에, 머리 염색까지 하신 걸까요?”


Part 2.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7년 전 크리스마스 다음 날, 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
준비도 없이 갑자기 이별해야 했던 그들의 가슴에 남은 깊은 빈자리.
우리는 그저 그 곳에, 그 시간에 함께 머물러줄 뿐…

에피소드 1. 크리스마스 특선 (작가: 천정완)
아이를 지운 어린 커플에게 크리스마스 특선 식사를 대접하는 레스토랑 주인,
그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이 겨울은 영원히 지나가지 않을 거야.”

에피소드 2. 갈까 말까 망설일 때 (작가: 박춘근)
결혼을 앞둔 한 남자,
사고로 죽은 여자친구를 찾아가기 위해 탄 택시 안에서의 우연한 만남
“잃어버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잃어버릴 수가 없는 거잖아요”

에피소드 3. 춘천 베이커리 (작가: 임상미)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 대신 빵집을 경영하는 동생과
엄마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성공으로 갚으려 했던 언니, 7년만에 만난 자매의 대화
“나 이제 살고 싶어. 너도 그렇잖아. 아니야?”

에피소드 4. 하이웨이 (작가: 김태형)
한밤의 46번 국도 위, 비상등을 켜 놓은 자동차 안 두 사람,
사고로 아들을 잃은 동화작가에게
사고의 생존자이자 아들의 친구였던 소녀가 전하는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
“은호가 아줌마한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