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의 해에 놓쳐서는 안 될 두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난다.
원작을 살린 현대적인 연출, 웰메이드 연극의 정석!

시간을 초월한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로 199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Sam Mendes)의 연극 연출작으로 ‘믿고 보는 배우’ 사이먼 러셀 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돈마 웨어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10년간 역임했던 샘 멘데스는 할리우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까지 종횡무진하며 왕성한 작업 활동을 했고,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그의 천재적인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어왕>은 영국 언론이 뽑은 최고의 ‘리어 왕’으로 최고 평점인 별 다섯 개를 받았으며, “기다렸던 샘 멘데스와 사이먼 러셀 빌의 프로덕션”(인디펜던트), “사이먼 러셀 빌에 매료됐다. 엄청난 작품이다.”(가디언), “사이먼 러셀 빌이 왜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입증했다.”(더 타임즈)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작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의상과 무대, 웅장한 음악을 더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두 작품은 연극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와 연출가들이 표현하는 세련된 연기력이 관람 포인트이다.

줄거리

리어왕은 늙어 왕위에서 물러나고 세 명의 딸들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리라 결심한다. 가장 애정이 깊고 효성스러운 딸에게 가장 큰 은혜를 내리겠다고 약속하는데 첫째 고너릴과 둘째 리건은 아첨하는 말로 많은 재산을 받게 되지만 막내 코델리아는 자식으로서의 의무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뿐이라고 하여 리어왕의 노여움을 사고 추방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