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뮤지컬 “인어공주”는 원작을 바탕으로 극적 긴장감을 추구했습니다.
마치 환상적인 바다 속을 옮겨놓은 듯 한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음악, 멋진 노래와 춤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극적 재미를 부여해 어린이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 드립니다.

막이 오르면 바다 밑 인어세계!! 그곳에는 인어들과 바다가재, 비단물고기와 해마아저씨, 아기조개와 문어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막내 인어공주 에리얼은 얼굴과 목소리가 예뻐서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 하지만 그녀에게도 한 가지 부러운 것이 있다. 스무살이 되어야만 바다위로 올라갈 수 있지만, 에리얼의 나이는 이제 겨우 열여섯 살! 꿈 많은 사춘기 소녀에게 4년이란 시간은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에리얼은 언니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하러 바다위로 올라갈 때면 혼자 바다 밑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리얼은 폭풍을 만나 물에 빠진 육지세계 왕자님을 구해주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왕자님을 그리워하며 육지를 동경하는 에리얼... 어둠의 동굴 속에 살고 있는 마녀 우르슬라는 에리얼에게 인간이 되게 해 주겠다면서 에리얼의 목소리를 빼앗고, 대신 두 다리를 만들어 준다. 사람이 된 그녀는 왕자님이 계신 성으로 가게 되지만 자신이 왕자를 구한 사람이라고 말을 할 수 없다. 에리얼이 3일안에 왕자와 입맞춤을 한다면 영원히 사람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물거품이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