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넌버벌-퍼포먼스를 만들고자 한다.
한국의 현존하는 오락성 위주의 넌버벌-퍼포먼스와 단편적이고 미숙한
주입식 위주의 공연에서 벗어나 창작 요소들의 결합을 통하여 새로운 장르의
대중공연으로서 예술적 성과를 도모하고자 한다.


작품의 특징

하나, 극 구성을 위해 명확한 드라마를 도입하였습니다. 기존의 넌버벌-퍼포먼스에서
드라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한 도구였지만, 이 작품에서는 퍼포먼스가
드라마를 보여주기 위한 도구가 됩니다. 뚜렷한 연극적 주제와 명확한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의미없고 독자적인 퍼포먼스의 나열이 아닌 그 퍼포먼스의
극적 당위성을 강화시켰습니다.

둘, 장르간의 융합을 도입하였습니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무제한적인 가능성을 이용한
영상미디어의 기법을 이용하여 바다와 신세계의 역동적이고 초현실적인 공간을 창출하였습니다. 또한, 뮤지컬적 요소를 융합하여 드라마와 긴밀하게 연계되어 극의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을 구성하여, 관객에게 익숙하지 않은 퍼포먼스로 극적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셋, 디자인의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공연의 시각적인 서정성과 판타지, 아름다움을 강조하였습니다. 대극장이나 대자본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혁신을 이뤄낸 눈부신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무대, 장치, 소품, 의상, 분장, 조명의 각 요소가 작품이 지향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유기적으로 조합되고 구성되어 총체적인 시각효과를 가지고자 하였습니다.

줄거리

현대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 유석...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서 직장상사에게 치이고 짝사랑하던 연인에게 고백을 하지만..그것마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힘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옮긴 발걸음...매일 술과 함계 사시는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그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어머니에게 버릇처럼 손지검을 하신다.
모든것에 지쳐 무심코 떠난 바닷가...
낚시를 하다 건져올린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
하지만 그 스마트폰의 기능은 단 한가지만 설정이 되어있는데, 그 단한가지 기능은
실행시키는 순간 가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능이다.
그 가상의 세계는 바로 17세기 중반 대해적시대!
마치 게임속을 연상시키는 그 가상의 세계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볼품없는 선장을 주축으로 각자의 개성이있는 해적들로 이루어진 해적단.
마지막으로 가상세계로 들어온 유석이 함류함으로써 오합지졸해적단의 항해가 시작이 된다.

하지만 그들의 항해를 방해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티스함장이 이끄는 최고의 해군들!
숨막히는 추격전 끝에 신비의 섬에 도착한 해적단과 해군.
하지만 그 곳에는 신비의 섬을 지키는 수호자 인어가 있었던 것이였다.

보물과 인어를 차지하려는 해적단!
그들을 막아서는 해군!
섬을 지키려는 인어!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유석은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캐릭터

유석 | 평범한 현대사회의 샐러리맨,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탓에, 연인, 가족,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 하고 현대에 뒤쳐지는 인물

캡틴 | 오합지졸 해적단의 선장. 술과 노는 것을 좋아하여 항상 술에 취해있지만, 숨겨진 능력만큼은 베일에 쌓여있다.

| 오합지졸 해적단의 요리사. 항상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는 일과는 다르게 불같은 성격이다.

스타키 | 오합지졸 해적단의 일꾼. 넘치는 힘 하나로 해적단내의 모든 힘쓰는 일을 하고있지만, 순진한성격이다.

매프 | 오합지졸 해적단의 항해사. 해적단내의 유일한 두뇌의 아이콘이다. 또 유일하게 싸움을 못하고 싫어한다.

티스함장 | 해군내의 최고사령관. 해적들을 모두 잡아드리고, 항상 정의를 지키려하는 올곧은 사람이다.

에이프 | 티스함장의 왼팔. 티스함장에게 항상 잘 보이려하며, 플레타와 라이벌관계이다.

플레타 | 티스함장의 오른팔. 수려한 외모와 출중한 무술실력으로 함장에게 인정받은 것 때문에 에이프의 질투를 사고있다.

인어퀸 | 인어들의 여왕. 여왕답게 지적이며, 도도하고 여왕답게 권위적인 모습도있다.

브리카 | 인어들의 행동대장. 괴팍하며 사나운 성격이지만, 따뜻한마음을 가졌다.

올리비아 | 인어들의 막내. 막내답게 귀엽고, 모든것에 호기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