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번 REVELATION (불어로 폭로, 신의 계시, 그리고 재발견이라는 의미를 함축) 음악회에서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전자음악에 한국의 전통 소재를 접목시킨 세계적 현대음악 작곡가 강석희의 대표적 작품들이 가야금을 중심으로 춤, 노래, 영상작품, 전자음악과 함께 재탄생 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 가야금과 전자음악이 조우한 현대음악 연주를 통해 전통음악과 현대예술의 교차점을 발견하고 현대음악의 미래 한켠을 예견해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주 당일에는 전통 산조가야금, 풍류가야금(법금)외 21현, 25현 가야금 총 4대가 동원될 예정이며, <인벤치오와 푸가>의 전자음향을 위해 1984년 초연 당시 사용되었던 원음 테이프가 이번 공연을 위해 독일에서 공수되어 가야금과 함께 재연됩니다. 또한, 15의 주자를 위한 <부루>가 강석희의 주문에 의해 춤과 노래, 가야금과 함께 재구성 되어 선보일 예정이며, 본래 가야금 곡인 <가야금을 위한 다섯 개의 정경>을 제외한 4곡 모두 한테라가 편곡하였고 모두 세계초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