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로젝트 모호(전진모/윤성호)의 기존 작업들이 일상을 소재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꿈을 소재로 한다. 나쓰메 소세키 소설집 ?몽십야?는 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사실적이고 신비로운 서사들로 일상의 내면 풍경을 그려내며, 현대인의 불안, 소외, 고뇌와 질문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원작으로 <이런 꿈을 꾸었다>를 통해 꿈을 통해 보이는 내면의 풍경들과 그로부터 드러날 무의식과 생에 대한 질문들을 살펴보는 한편, 무대에서 꿈의 세계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나’는 꿈을 꾼다. 어디서부터 꿈인지도 모르게 꿈은 갑작스럽게 시작해서 계속되고 나는 구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나는 꿈을 따라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도 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을 하기도 하면서 스스로 의 내면풍경과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관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