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싱글즈>는 서른을 눈 앞에 둔 20대 말 여성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심리를 현실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내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사람들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 등의 복합적인 감정과 삶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에피소드로 꽉 찬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더불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현실적인 가사의 넘버가 함께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작품의 폭발적인 흥행과 더불어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작곡상과 무대미술상,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싱글즈>는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작품상과 작사극본상까지 수상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창작뮤지컬의 자리에 당당하게 올라섰다.
줄거리
용돈 대신 월급이라는 걸 받아먹기 시작하면서 ‘굿모닝’이게 뭔지 잊어 버린 지 오래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나는 서로 해결해 달라고 아우성 치는 문제들에 직면한다. 큰 걸 볼 것인가 말 것인가, 머리를 감을 것인가 말 것인가? 재빨리 결정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나난의 이야기> 스물아홉을 맞은 생일날 아침, 나난은 아침에 자신의 머리에서 원형 탈모를 발견하고, 낮에는 직장에서 좌천 당하고, 그리고 밤에는 3년 동안 사귄 애인을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이한다. 나난에게 있어 전화는 생활의 필수품이고, 언제라도 전화할 수 있는 여자친구는 인생의 필수품이다. 그녀의 단짝 친구인 동미는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에 자유 연애자이고, 착하기만 한 친구 정준은 여우 같은 여자에게 딱 걸린 샐러리맨이다. 직장에서 좌천 당한 후 새로이 일하게 된 직장에 적응할 무렵, 나난에게 어디선가 본 적 있는 능청맞은 남자가 등장하게 되고, 동미와 정준 사이에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마는데….
캐릭터
이동미 | (여. 29세) 웹디자이너. 잘 나가는 워킹우먼. 자유연애주의자. 당당하고 화끈한 스타일. 결국 그 성격으로 잘 나가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창업을 준비한다. 여자친구인 지혜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룸메이트 정준을 위로해주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그 때 이후 그녀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임정준 | (남. 29세) 할인마트 관리직 직원. 착하고 순정파. 로맨티스트 적인 면모. 아직 능력 없고 아직 돈 없다. 정반대의 남자를 결혼상대로 원하는 지혜를 사랑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가슴 아파한다.
박수헌 | (남. 30대) 증권맨. 시크한 남자. 핸섬한 외모와 세심한 배려가 멋진 남자. 나난에게 첫눈에 반해 슬금슬금 그녀에게 작업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