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브 엔슬러의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두번째 이야기인 <굿바디>.
이제껏 <성>과 <성기> 에만 몰두하던 그녀가 좀 더 솔직한 여자들의 몸매에 특별한 시선을 반영하게 된다.
노출증이 있는 여자들, 부르카를 뒤집어쓰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여자들, 성형 중독에 걸린 여자들 등 세상엔 많은 종류의 여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여자들은 <좋은 몸매>를 가져야 하는 생각에 억압당하며 살아간다. 자신 또한 알게 모르게 스스로의 가슴과 뱃살에 대해 집착한다는 것을 깨달은 이브 엔슬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관찰하고 대화 하면서 얼마나 그녀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하는지 알게 되고, 그녀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어딜가나 똑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굿바디>는 이브엔슬러의 3년 간의 긴 여장을 통한 진정한 여자의 <좋은 몸>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성찰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