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2년, 고음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최초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이 바로크 앙상블<무지카글로리피카>를 창단하고, 10년 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다양한 고음악 레퍼토리를 소개해왔으며, 2013년 코렐리 서거 300주년 기념음악회를 국내외에서 성황리에 마치고, 2014년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바로크음악을 이해시키고 다가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

‘바로크 역사’라는 다년간에 걸친 시리즈 연주회를 통해 바로크 음악의 전반적인 흐름을 각 무대에 올림으로서 17, 18세기에 걸친 음악의 흐름을 한 무대에서 듣고 그 변천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한자리에서 어떻게 바로크시대의 연주가 그 테크닉과 표현방법에 있어서 발전 심화되어왔는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바로크 음악의 친근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며, 그 첫 번째로 ‘3세기에 걸친 바이올린 음악의 흐름’을 준비하였다.

그 동안 고음악의 외길을 꿋꿋하게 걸어오며 바로크 시대의 레퍼토리들을 자연스럽고 정통적인 연주로 재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바로크 앙상블 무지카글로리피카는 2002년 창단 이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회를 주최해왔다. 바로크 형식으로 마니아 지향적인 작품의 특성상을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정격 연주기법 등의 다른 면모를 보여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클래식의 다양면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주옥같은 작품을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되살려내어,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또 다른 맛의 클래식을 재발견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