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비보이 출신으로 백댄서로 춤을 추다 뒤늦게 독학으로 재즈계에 입문하여, 인디?재즈 음악신의 무서운 신인으로 떠오른 색소포니스트 김오키. 그가 2014년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서 선보이고 있는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 시리즈의 네 번째 공연, <승리는 너의 것>으로 10월 9일(목) LIG아트홀ㆍ부산 무대에 오른다.

김오키는 음악을 통한 메시지 전달을 음악활동의 신념으로 삼아 왔다.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은 이러한 음악적 방향성을 실현하고자 김오키와 LIG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연간 프로젝트로, 한 해 동안 소외된 기념일 5개를 선정, 그 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재발견해보는 특별한 릴레이 콘서트를 소개하고 있다. 매회 각기 다른 동료 뮤지션들과의 음악적 대화 속에서 자유와 권리,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관객들과 공유해왔다.

김오키가 부산에서 선보일 네 번째 작전은, 롯데 자이언츠가 1984년 한국 프로야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던 10월 9일을 기념하는 <승리는 너의 것>이다. 80년대 프로야구 출범과 이에 대한 폭발적인 국민의 관심을 둘러싼 당시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곧 발매할 김오키 '동양청년’의 2집 앨범 수록곡과 뮤지션 김일두의 곡을 통해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뮤지션 김일두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