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리랑 창작전이란?

어느덧 4회째를 맞는 아리랑 창작전은 '극단 연극'의 장점을 활용한 페스티벌입니다. 극단 연극은 예술 공동체의 연극을 의미합니다. 비교적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위치에서 많은 창작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술인에게 있어서, 극단에 있어서 창작이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목적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극단 아리랑은 창작전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활동의 기회를 넓혀 다양한 미적 감각을 가진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려 합니다. 우리시대, 우리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연극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우리는 창작전을 준비합니다.

줄거리

할 줄 아는 것 없는 답답한 계약직 여자 이수정에게 막말을 일삼는 정상호 과장. 그의 별명은 미친 폭격기. 부인 미정과는 이혼 위기를 격고 있다. 오늘도 회사까지 찾아온 부인과 심하게 다투고, 홧김에 평소에 무시하던 이수정을 집까지 데려다준다. 술김에 흑심을 품고 아예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상호. 그러나 거기서 뭔가를 목격하고 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수정의 집에 묶여있는 상호. 그는 수정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수정은 자꾸 딴 소리만 하는데. 그들의 소통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