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신밧드의 모험, 알라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등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 중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짜 천일야화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아라비아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시공간을 거슬러
미로니에여름축제를 찾아온다.

배우와 관객은 함께 풍랑을 겪기도 하고,
궁전으로 초대되어 먹고 마시고 춤을 추기도 하며
아랍 최고의 스토리텔러 세헤라자드와 샤리아왕의 사랑.
신밧드의 모험과 애꾸눈 핫산 왕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서울 맹학교 조항 클래스와의 후각작업은 이야기 속 <천일야화>에 향을 덧입히고,
당시 실제 교역에 쓰였던 향신료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상 속 아라비안 나이트로 초대한다.

줄거리

먼 옛날 페르시아에 한 왕이 살고 있었다.
우연히 아내의 부정을 발견한 그는 분노에 사로잡혀 매일 밤 새로운 처녀와 결혼하고
다음 날 아침 그 목숨을 빼앗는 일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현명하고 아름다운 세헤라자드라는 여인이 자진하여 왕의 침실에 들고,
목숨을 담보로 한 그녀의 이야긷르은 천일하고도 하루동안 지속된다.

첫번째 이야기
가난한 짐꾼 신밧드는 우연히 어떤 으리으리한 저택에 갔다가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뱃사람 신밧드를 만난다.
바다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 뱃사람 신밧드는 이렇게 부자가 되기까지
겪었던 온갖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두번째 이야기
서예실력이 출중한 핫산왕자는 이웃나라의 초청을 받아 여행하던 중
도적때를 만나 빈털터리가 되고, 어느 외딴 마을에서
나무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 커다랗고 잎이 무성한 나무를 발견하게 되면서
그의 눈을 애꾸로 만들어 버린 드라마틱한 여정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