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무덤에 있는 모짜르트를 벌떡 일어나게 만들 Crazy Opera ‘돈 죠반니’가  드디어 우리를 찾아왔다.  세상의 모든 오페라들과의 비교를 불허하는 상상불가 오페라. 
오페라 M 의 예술감독 신금호 기획의 Crazy 오페라 ‘돈 죠반니’는 오페라를 처음 보는 초심자부터 클레식 메니아 층까지 모두를 오페라에 Crazy(푹 빠지게) 하도록  유럽식의 트렌디 스타일의 재해석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단기간의 리허설로는 만들어 질 수 없는 작품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의 다이나믹한 연기와 원전 음악에서 뽑아낼 수 있는 액팅의 한계를 극복해 완벽에 가까운 연주와 어느 단체의 공연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함의 경지를 보여준다.
공연형식: 1시간 20분 정도의 분량으로 3시간의 오페라의 스토리를 특정 주요 배역들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해 이해하기 어려운 오페라의 스토리를 현대인들이 편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성악가들의 리얼한 연기와 시대에 맞는   대사를 통해 진행된다.
현대적이면서 실용적이고 단순한 조근현 미술감독(영화 ‘장화 홍련’,’형사’,’음란서생’등의 미술감독)의 무대 디자인과 코리아 팝스 오케스트라 의 훌륭한 하모니도 이번 무대를 즐기는 관람 포인트다.

줄거리

조직의 행동 대장이던 돈 죠반니 본의 아니게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자의 삶을 살지만 아무도 말릴 수 없는 그의 여성 편력은 그의 비서인 레포렐로 조차도 어디 가도 조절이 힘들다. 우연히 길에서 옛 애인을 만나거나 결혼식에서 처음 보는 신부를 빼앗거나 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사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추적 중이던 형사인 옷따비오를 따돌리기가 가장 어렵다. 쫓기다 우연히 간 공동 묘지에서 그가 죽인 사람의 유령과 만나지만 누군가 장난이라고 믿은 돈 죠반니는 유령을 집으로 저녁초대하고 결국 유령은 그의 손을 잡아 지옥으로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