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차세대 아티스트의, 이성과 감성의 무대"

최근 우리 음악계 관심의 한복판에 있었던 두 청년 연주자가 3년여 만에 다시 한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실내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평가되는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이자 뉴욕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협연자였던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보여준 몇 년 사이의 행보는 우리 음악계에 길이 남겨질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두 차세대 연주자들이 그간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수 있는 듀오 리사이틀 무대에 다시 선다. 동갑내기 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영욱과 김다솔은 지난 리사이틀에서 많은 음악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며 수준 높은 앙상블로 오랜 시간 음악적인 교류를 나눠온 우정과 호흡을 보여주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가는 역동적인 젊은 연주자들이기에 3년의 시간은 그들의 음악에 대한 기대를 더해주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래서 이번 연주는 그들의 깊어진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차가움과 뜨거움,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Sense & Sensibility 라는 부제와 함께 이 연주자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어떻게 관객과 교감할지 즐겁게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