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가 1941년에 태어난 일반인 이애순 할머님을 만나 연극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할머니를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증인으로 무대에 소환하려고 했던 애시 당초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면서 한 사람을 새롭게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촉발한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일종의 디제잉 방식으로 공연하는 ‘쇼’이다.

줄거리

세 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자신들이 이 번 연극을 만들기 시작한 배경을 소개한다.
1.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는 1941년생 이애순 할머님과 연극을 만들기로 하였다
2.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는 11월에 이 공연을 가지고 일본 도쿄에 가서 공연한다.
3. 이 연극을 연습하는 기간 동안에 끊임없이 들려오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재난적 상황이 우리를 괴롭힌다.
위의 세 가지 상황들은 우리의 연극을 예기치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작업과정은 뒤죽박죽이 된다. 그 가운데 이애순 할머니를 알아가는 시간은 우리 안에서 새로운 방향의 대화들을 불러일으키게 되면서 오늘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나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