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군대와 가족, 성장하는 청춘들을 상징하는 두 가지 키워드
사랑하면 눈이 먼다는 말이 있다. 질투, 욕심, 집착, 미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 되는 그런 어두운 면들이 있음에도, 우리가 끝내 사랑을 갈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을 함으로써 배려를 배우고,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년기를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보호받으며 성장한다. 그리고 젊은 날의 통과 의례인 ‘군대’에 이르러 우리는 타인과 같이 소통하며 진정으로 인생의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워 나간다. 지켜지고, 지켜주는 관계 속에서 나약한 마음은 서서히 단련되고, 그 단련된 마음은 우리를 성숙한 인생과 사랑으로 이끌어 준다. 뮤지컬 MINE은 성장의 기로에 서 있는 젊은이들과 세월의 무게추를 짐지고 살아가는 아버지 세대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군대’라는 심리적, 현실적 공간을 배경으로 깊이 있게 그려낼 것이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 실화,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보는 뮤지컬
뮤지컬 MINE은 교훈을 주기 위해 땀 흘리며 고군분투하지 않는다. 지옥의 지뢰밭에서 꽃피운 천국과 같은 감동의 실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감동은 자연스럽게 전이된다. 온 몸을 던진 희생정신의 결정체인 실화를 통해 우리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으며, 그 무엇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연스러운 반성의 시간이 이루어질 것이다. 뮤지컬 MINE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공감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현실과 멀지 않은 이야기와 재미를 추구한다. 청춘의 꿈, 사랑,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는 한편, 군대라는 조직 사회에서 겪는 우정과 성취감에 대해서 다룬다. 군대에 가는 청년, 애인을 군대에 보낸 여인,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 그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 한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 나라의 소중함, 지금 숨 쉬는 이 시간에 대한 소중함이 한올 한올 희망을 엮어낼 것이다.
건군 60주년을 맞아 육군에서 기획하고, 온 국민이 함께하는 창작 공연
뮤지컬 MINE은 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되는 군 뮤지컬이다. 이처럼 군에서 사상 유례가 없는 도전을 하게 된 데는 ‘젊은 세대인 장병들과의 소통’,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문화만큼 좋은 매개체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종합무대예술인 뮤지컬 제작을 통해 군 장병들의 문화예술창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의식주 차원의 병영복지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로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군 뮤지컬’이라는 즐거운 장치는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국민들의 군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MINE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군인이기 때문에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임을 새롭게 느끼며 애국심을 나누는 감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역 한류 스타와 육군 장병이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Armycal
군 복무 중인 한류스타와 육군 장병들이 배우로 참여한다는 점은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연예인 출신으로 현재 군 복무중인 안칠현 일병(예명 강타,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과 양동근 이병(제3보병사단 군악대) 외에 전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40여명의 육군 장병들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어느 군사 훈련 못지않게 강도 높은 연습 일정을 소화해내며 연출진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6월 실시한 오디션에 400여 명이 넘는 장병들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프로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춤, 노래, 연기 각 분야의 인재들로 평가받고 있다. 장병 배우들과 설도윤 예술감독, 김덕남 연출가 등 국내 최고의 연출진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어떤 결과물을 나을지 공연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전국 6개 도시 순회 공연, 해외 판매분 매진 사례
뮤지컬 MINE은 10월 18일 대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춘천 등 6개 대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펼치며 전국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특히 한류 스타들의 참여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일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판매분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李種明, 육사39기) 중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이 작품은 비보잉과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역동적인 한국의 군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건군 60주년의 영광과 의미를 보다 많은 대중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