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는 예술이 이 세상의 틈을 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그 틈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훌륭한 예술가는 자신의 언어로 그 틈을 표현해 내는 사람이다. 예술가는 절대 자신의 명함을 스스로 만들 수 없다는 것, 대중의 인정을 받고 나서야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줄거리
허수경 <공덕의 사랑>, <언덕 잠> 오정희 <옛 우물> 이라는 문학작품과 컨템퍼러리 댄스의 거장 무용가 피나바우쉬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한다. 옛 연인이었던 환희와 미영의 재회, 한가로운 오후 작은 공터, 추억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이들의 만남은 뜻하지 않는 상황과 위기로 치닫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