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떤 말을 먼저 해야 할까요

어색하진 않을지,
너무 많이 변하진 않았을지,
걱정도 많지만
보고 싶었던 마음이 저만치 앞서갑니다.


마음에 차곡차곡 담아두었던
하고 싶었던 많은 말들,
함께 나누지 못한 긴 시간 속에
켜켜이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노래 하겠습니다.


기다려준 마음이 눈물겹게 고마워
어느새 걸음이 빨라집니다.

낙엽 밟히는 가을에 만나러 가겠습니다.

나윤권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