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작년 여름,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TV쇼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이 만나 새로운 콘서트형 뮤지컬을 선보였던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오는 11월7일부터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재공연됩니다. 극작을 맡은 추민주 작가가 직접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초연보다 스토리라인을 강화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자연스럽게 꾸몄으며 가요로 이루어진 뮤지컬 넘버들도 새롭게 추가하여 음악을 듣는 재미도 강화하였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오영심역에는 ‘위대한 캣츠비’, ‘싱글즈’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탤런트 김지우와 ‘맘마미아’, ‘내 마음의 풍금’의 이정미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남자 주인공인 왕경태역에는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이블데드’, ‘아이러브유’의 정상훈이 출연합니다. 다가오는 연말, 더욱 뜨거워진 콘서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을 통해 열정과 추억을 한꺼번에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줄거리

실수투성이 오영심은 어느덧 서른세살이다. 왕년의 하이틴 스타인 형부와 함께 8090콘서트 '젊음의 행진'을 준비하던 영심은 오프닝 무대에 선 김왕선의 노래에 홀딱 빠져버리고, 때마침 공연장 소방안전점검원인 왕경태씨가 싸인을 받으러 영심을 찾아온다. 10여년전 고교 졸업 후 처음 만난 영심과 경태는 왠지 모르게 서먹해하지만 상남, 교생, 형부를 번갈아 쫒아다니며 모두 첫사랑이라 우겨댔던 영심의 과거를 들추며 둘은 바로 어제인 것만 같은 하이틴의 추억을 꺼내어 본다. 하지만 둘만의 설레는 추억여행도 잠시뿐...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심쉰의 권총춤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지만 갑자기 일어난 정전사고로 콘서트가 중단 될 위기에 처하는데....

캐릭터

오영심 | (17살/33세) 공부도 그저, 특기도 별로지만 호기심만큼은 남달라 자주 엉뚱한 상상에 빠진다. 남들한테는 어수룩한 실수투성이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경태한테만큼은 새침데기다. 현재는 젊음의행진 콘서트를 기획하는 형부의 회사에 얹혀 일하고 있다.

왕경태 | (17살/33세) 남들은 수없이 실수하고 엉뚱하기 짝이 없는 영심이를 놀려 대지만, 경태만큼은 늘 영심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준다. 현재는 도시락 업체 사장님으로 몰라보게 준수해졌지만 영심이를 향한 17살의 순수함은 예전 그대로이다.

월숙 | 실수투성이 영심이를 이리저리 이용하며 자기 실속을 차린다. 겉으로는 남 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모범생 같지만 월숙이도 늘 입시고민에 시달리는 고등학생이다.

상남 | 운동짱! 춤짱! 효성여고 최고 킹카(?), 남자같이 잘생긴 외모로 여고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형부(이상무) | (이상무) 잘나가던 가수 생활을 접고 지금은 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서 또 잘린 영심이를 취직시켜 준다. 왕년의 하이틴 스타 가수였던 덕에 그 인맥으로 8090콘서트 젊음의행진을 공연 중이다. 사람은 좋으나 실속이 없다.

교생 | 체육과목 교생. 거대한 후광을 달고 미끄러지듯 다닌다. 대학시절 연극반 동아리에서 만난 가슴 아픈 첫사랑 얘기로 효성여고생들의 마음에 또다시 하얀 바람을 불게 한다.

정자 | 남의사에 관심이 대단해 이것저것 참견하길 좋아하고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