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올모스트 메인>을 시작으로 <나와 할아버지>, <유도소년>,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까지 창단 10주년을 맞아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가 선보이는 10주년 퍼레이드 [간다GO]의 대미를 장식할 연극<뜨거운 여름>이 오는 11월 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주인공 재희가 하기 싫지만 해야 했던 일과 실제 하고 싶었던 일들,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에 얽혀 많은 사건들과 함께 운명 같이 자라났던 꿈의 이야기다.
그 꿈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겼던 열정들을 실제 오늘 무대에 서야 하는 배우가 되어 있는 재희가 과거를 회상하며 춤, 연기, 밴드마임, 노래, 무용극의 형식 등으로 무대 위에 펼쳐 놓는다.
어느 순간은 극 중에서 춰야 하는 실제 춤으로, 어느 순간은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하며 보여지는 움직임으로, 때로는 너무 아팠던 순간을 극화한 극무용으로 펼쳐진다.
너무나 도망가고 싶거나 아플 땐, 남 몰래 꿈 속에서 춤을 추며 치유해야 했던 재희 인생의 뜨거운 여름이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보여진다. 그 다양한 표현들의 다채로움이, 혼란스러웠던 재희의 과거이기도 하고, 동시에 꿈과 함께 한 열정이기도 하다.

줄거리

공연이 시작되고 이제 곧 무대에 올라야 하는 재희는 갑자기 첫 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공연이 시작되고 연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과거에 들었던 음악들이 귓가에 맴돌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만나기 전에 그 당시의 꿈과 열정을 되찾아야 함을 직감한다.
누가 만들어 놓은 세상인지 참 가슴 뛰지 않았던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꿈과 열정의 고리를 하나씩 더듬어 간다.
날 가슴 뛰게 하고 꿈을 싹 트게 했던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