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번 라보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보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오페라 속 주인공들의 열정과 젊음, 사랑과 고통은 떼어 놓으면 의미 없던 조각들처럼 보이지만 마치 퍼즐이 완성되어가듯 한 조각 한 조각씩 오페라와 현실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노력과 오페라 속 주인공들의 이상이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가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보엠을 아름답게 완성 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출의 변 中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파리 보혜미안들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
시인 로돌포와 그의 친구들은 한 건물의 다락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친구들은 모두 무명의 예술가들로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이다.
무명의 가난한 예술가들은 방세가 몇 달치나 밀려있고 추운 겨울날 불을 땔 장작을 살 돈조차 없지만 항상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로돌포는 이웃 처녀 미미를 만나고,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마침 궁정에 취직하게 된 쇼나르가 벌어온 돈으로 미미와 로돌포 그리고 세 친구들은 화려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고, 마르첼로 또한 옛연인이었던 무젯타와 재회한다.
그러던 중 미미가 폐병에 걸려 죽어가지만 가난한 시인인 로돌포는 해줄수 있는 것이 없어 괴로워하고, 미미 또한 병에 걸린 자신이 로돌포에게 부담이 될까 걱정한다. 결국 미미와 로돌포는 서로를 위해 헤어짐을 선택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쓸쓸하게 추억에 잠긴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미미의 병은 나아지지 않고 점점 깊어져간다.
미미와 로돌포는 다시 재회하지만 그녀의 병은 이미 돌이킬 수 없다.
로돌포의 다락방에서 미미는 그들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세친구와 무젯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미미는 로돌포의 품에서 서서히 눈을 감는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