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까지만 해도 독도에 3만~5만마리가 서식하던 바다사자 ‘강치’는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인의 남획으로 인해 현재 멸종상태입니다. 우리 민족과 똑같은 아픔이자 독도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인 강치 이야기를 뮤지컬로 제작하였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의 무관심 때문에 또 다른 ‘강치’가 생기지 않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섬 독도와 역사,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뮤지컬 ‘독도, 그리고 이야기’를 기획, 제작하였습니다.

방송PD인 ＇철수＇는 프로그램 취재 중 문제를 일으켜 원치않는 오징어 잡이 취재를 위해
울릉도로 향한다.
취재를 위해 오징어잡이 배에 올라탄 철수는 갑작스런 풍랑을 만나게 되고,
파도에 휩슬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 만난 철수를 ＇검은 발＇이라 부르며 잔뜩 경계하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어린 ‘단비’는
아이 특유의 순수함으로 철수와 가까워 진다.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원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원주민들은 알 수 없는 이야기만을 할 뿐이다. 그러던 중 원주민들과 가깝게 되고, 함께 어울려 지내던 순간,
기괴한 굉음과 함께 ＇검은 발＇이 습격을 한다.
＇단비＇만을 데리고 가까스로 도망친 철수는 너무나도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두려운 마음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단비＇와 그곳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