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두 집 살림을 하는 한 남자가 사고를 당해 그 사실이 밝혀지려는 순간, 간단한 상황을 무마하려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 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고 거짓이 진실처럼 되어버리는 기막힌 상황이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
줄거리
윔블던과 스트리트햄에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들락거리던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의 이중생활이 어느 날 그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존은 경찰서와 병원에 서로 다른 주소를 적어서, 그를 메리의 집까지 바래다 준 트로우튼 경사의 의심을 사게 되고 당황한 존은 스케줄을 지키려고 바바라에게 갈 기회를 엿보지만 그의 영웅담이 신문에 사진과 함께 실리는 등 일은 커지기만 한다.
존은 그의 위층에 사는 실업자 친구 스탠리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둘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바바라와 메리의 집을 오가며 동분서주 하지만 바바라의 집에도 포터하우스라는 경사가 찾아와 해명을 요구하는 등 상황은 더 꼬여간다. 스탠리는 그때 마다 임기웅변으로 농부 흉내도 내고, 술과 마약을 하는 다섯 살짜리 문제아가 되기도 하다가, 존 스미스인 척도 하는 등 온갖 방법으로 존을 감싸려 하지만 오히려 거짓말은 자꾸 이상한 거짓말을 낳고 급기야 존과 스탠리는 호모로까지 몰리는 상황이 된다. 화가 난 메리는 존을 찾아 바바라의 아파트로 간다. 결국 마주치게 된 존의 두 부인 바바라와 메리는 존의 거짓말 때문에 서로를 수녀와 여장남자로 오해한다. 결국 바바라, 메리, 스탠리, 트로우튼 경사, 포터하우스 경사와 바바라의 윗집에 사는 게이 바비 까지 뛰쳐 나가버리자 자포자기한 존은 모든 사실을 고백하지만, 오히려 그의 진실은 거짓말이 되고 만다.
캐릭터
스탠리 가드너 | 32살. 어설픈 구라맨. 미혼 실업자 존의 집2층에 살며 최근 5년간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
메리 스미스 | 존의 첫 번째 부인… 맘짱 예쁘고 마음 착한 현모양처로 존이 하는 말은 무조건 다 믿는다.
바바라 스미스 | 존의 또 다른 부인 몸짱!!!! 예쁘고 섹시하며 세련되고 활발한 캐리어우먼
트로우튼 형사 |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젊은 형사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매력적이다
포터하우스 형사 | 정년퇴직을 며칠 앞둔 인자한 형사 할아버지. 인생과 삶에 대해 달관한다.
바비 프랭클린 | 착하고 친절한 의상 디자이너. 자신의 성 정체성에 관해 항상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