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저물어가는 한 해의 마지막 무대는 수석 객원 지휘자 곽 승의 지휘로 베토벤의 ‘합창’과 본 윌리엄스의 작품으로 마무리 합니다. <토머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은 16세기 영국 작곡가 토머스 탤리스가 쓴 찬송가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조의 현악 오케스트라와 현악 4중주가 만드는 경건하면서도 신비로운 화음에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프라노 한경미,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한규원의 화려한 독창진과 14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이 선사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쉴 새 없이 달려온 2014년 한 해를 돌아보며, ‘만민이 서로 껴안고 온 세상에 입맞춤을 보내는’ 쉴러의 시처럼 가슴 뜨거운 하나됨의 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