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판소리 단편선_주요섭 <추물/살인>은 2014년 2월 두산아트랩에서 워크숍으로 선보인 후 발전시킨 작품이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인 이자람이 주요섭의 단편소설 『추물』과 『살인』을 각색하고, 작창과 예술감독을 맡았다. 양손프로젝트 박지혜가 드라마터그와 연출을 맡고, <사천가>의 이승희, 김소진이 소리꾼으로 출연한다.

줄거리

추물
태어날 때부터 흉측한 추물 취급을 받으며, 미에 대한 갈망은커녕 평범한 삶에 대한 갈망 조차 사치인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에게 소박맞아 서울로 새 삶을 찾아온 여자는 휘황찬란한 신세계에서 완전한 삶을 꿈꾸지만, 그녀의 삶은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살인
꽃다운 나이를 모두 매음으로 보내며 살아온 한 창부의 이야기이다. 삶에 대한 인식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온갖 남자에게 몸을 팔며 살아온 여인은 우연히 창 밖을 지나는 아름다운 청년을 발견하고 한 눈에 반한다. 그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던 어느 날, 그녀는 뜻하지 않은 인생회고의 기회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