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힘내요. 청춘! 의 기본틀은 익숙함과, 식상함 속 에서 재발견 되는 희망이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고 이야기 한다는 것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어려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 개개인의 목표점에 대한 고민들을 듣기 어려운 말과, 생각하기 골치 아픈 것들로 이루어져 관객들이 다가오기 어려운 작품이 아닌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형식으로 대중과 어울리며 극에 다가오기 쉽게 표면적 에피소드는 조금은 웃기고 재미있게 보여주려 하지만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은 고시원 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보여줌으로서 관객으로 하여금 웃고 즐기도록 한다. 연출의 한 가지 바람이라면 극이 끝났을 때 다시 한 번 본인의 일상 속 한 귀퉁이에 쭈그러져 있던 개인의 희망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극 이였으면 한다.

줄거리

“야! 이 XXX야!!!!”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 이른 새벽 술취한 가영의 목소리에 조용하던 청춘 고시원은 술렁인다. 자다 일어나 머리채 잡히며 봉변당한 고시생 곽무원, 밤새 알바하다 이제 막 들어와 꿀잠자던 청소년 다정, 잠깐의 교대 시간에 달콤한 쪽잠을 자던 고시원 관리인 아저씨 그리고 다들 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치고받을 때 차 한잔 들고 여유있게 등장하는 미란. 다들 알고는 있지만 인사는 불편했던 너무나도 가까운 옆방 이웃들.

“야! 이 변태XX야!!!! 여자 팬티가 그렇게 가지고 싶더냐? 것도 실크로된 비싼 것 만 가져가? 내놔! 이 개 변태 새끼야! 너 때문에 짝이 안 맞잖아!”

잃어버린 실크팬티로 인해 옆방 이웃들과 격한 첫 인사를 나누는
청춘 고시원 사람들.
이 황당하고 격한 소동의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