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과 바깥의 경계, 내재된 욕망의 고백
쏜애플(THORNAPPLE) 콘서트 '오늘도 밤이야'
한 남자가 베란다에 앉아 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온 몸이 움츠러들지만 괘념치않는다. 눈 앞의 풍경이 온통 파랗다. 컴컴한 어둠이 내려앉기 전, 눈을 뜨면 언제나 이 시간. 한낮의 해를 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어디에선가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려오고 네온사인 불빛이 하나 둘씩 번져간다. 세계는 정지한 것처럼 고요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간다. 그 모습이 견딜 수 없어 머리가 뜨거워져 눈과 귀를 막아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리에 일어나 베란다 밖으로 몸을 반쯤 내민다. 하지만 뛰어내릴 수는 없다.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쏜애플 콘서트 '오늘도 밤이야'를 엽니다. 공연명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공연의 핵심이 되는 곡은 두 번째 앨범 [이상기후]의 수록곡이자, 안과 바깥의 경계를 담아낸 '베란다'입니다. 바깥 세상에 어지러워하면서도 누구보다 깊이 갈망하는 화자. 그의 내재된 욕망은 매일 찾아오는 밤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어딘가에 속하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컨셉트와 아트홀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음악적으로 좀 더 심도 있는 곡과 리듬감 있는곡들의 배치를 이분화하고, 기존 곡들의 편곡에 있어 한층 심화된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새로움, 혹은 낯섦을 경험하게 할 예정입니다. 연출에 있어서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쏜애플(THORNAPPLE) 콘서트 '오늘도 밤이야'
한 남자가 베란다에 앉아 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온 몸이 움츠러들지만 괘념치않는다. 눈 앞의 풍경이 온통 파랗다. 컴컴한 어둠이 내려앉기 전, 눈을 뜨면 언제나 이 시간. 한낮의 해를 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어디에선가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려오고 네온사인 불빛이 하나 둘씩 번져간다. 세계는 정지한 것처럼 고요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간다. 그 모습이 견딜 수 없어 머리가 뜨거워져 눈과 귀를 막아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리에 일어나 베란다 밖으로 몸을 반쯤 내민다. 하지만 뛰어내릴 수는 없다.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쏜애플 콘서트 '오늘도 밤이야'를 엽니다. 공연명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이 공연의 핵심이 되는 곡은 두 번째 앨범 [이상기후]의 수록곡이자, 안과 바깥의 경계를 담아낸 '베란다'입니다. 바깥 세상에 어지러워하면서도 누구보다 깊이 갈망하는 화자. 그의 내재된 욕망은 매일 찾아오는 밤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어딘가에 속하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컨셉트와 아트홀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음악적으로 좀 더 심도 있는 곡과 리듬감 있는곡들의 배치를 이분화하고, 기존 곡들의 편곡에 있어 한층 심화된 사운드를 들려줌으로써 새로움, 혹은 낯섦을 경험하게 할 예정입니다. 연출에 있어서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