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문화공연은 점자 대형화 되어 가고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공연 안에 담고 있는 대중문화 장르도 1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다양해 졌고, 규모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지만, 내용과 형식에 있어 진정한 차이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대개는 별다른 컨셉과 테마 없이, CCM 가수들과 춤꾼, 기타 재주꾼들이 죽 열거되는 공연은 어찌 보면 그저 개별 재주꾼들의 잔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담쟁이의 꿈”은 확실한 테마와 컨셉을 가지고 전체 공연을 하나의 뮤직 드라마처럼 구성할 계획입니다. 물론, 가수들이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급작스레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공연의 전체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흘러가게 다듬고, 그 중간에 가수들이 나와 컨셉과 주제에 맞는 노래를 부르게 하여 열린 형태의 콘서트 뮤지컬 형식이 되게 할 예정입니다.